비가 온 후
바람이 많이 차가워 졌다.
차가운 바람이
움추리게 만들지만
하늘은 너무 맑다.
봄볕은 따뜻한 것 같은데
봄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
여름의 태풍이 온 것 처럼 느껴졌다.
바람만 불지 않았다면
조그만 강길을 따라 봄을 느끼며
나들이 하고 싶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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